보석처럼 반짝이는 몽돌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하는 해변
맑고 검푸른 바닷물이 커다란 바윗덩어리에 부딪쳐 물보라를 일으키는 넓은 바다의 품이 그리운 사람이면 싱싱하게 살아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울산 12경중 하나인 강동·주전 몽돌해변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몽돌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 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바다를 끼고 있는 주전에서 출발하여 잘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귀신고래 형상의 등대가 인상적인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인심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사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이곳 특유의 참가자미회와 돌미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이곳의 바닷가에는 깨끗한 몽돌이 눈길을 끈다.
생동감 넘치는 포구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
[드라이브 코스 제안] 효문동에서 강동으로 가서 주전으로 돌아오거나 남목에서 강동으로 가서 효문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처럼 재미없는 일은 없으니까. 특히 해가 진 뒤에 돌아 올 계획이라면 남목-주전-정자-효문 코스가 제격이며 봄에는 구불구불한 길옆으로 화사한 벚꽃이 터널을 이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누리길’이 있는 남목에서 주전을 넘어가는 코스와 강동동과 연암동을 잇는 무룡로 코스를 추천한다.
남목~주전 코스는 해안길을 오랫동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어물동마애여래좌상, 주전봉수대 등의 문화유적도 감상할 수 있으며, 무룡로 코스는 봄·가을 다채로운 꽃이 연이어 피는 무룡산 속에서 바다을 품은 강동동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 주소 : 울산광역시 북구 동해안로 1598 / 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
– 연락처 : 강동(북구청, 052-241-7752) / 주전(동구청, 052-20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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